'역대급 실적' 달성한 현대차…영국서 불티난 車 뭐길래

입력 2023-11-20 10:45   수정 2023-11-20 14:13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 자동차 산업수요 2위 국가인 영국에서 올해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20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3개 완성차 브랜드는 올 1~10월 영국 자동차(승용 기준)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8.7% 증가한 17만 3428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0.8%를 기록했다.

판매 성장률이 연말까지 유지될 경우 현대차그룹의 올해 영국 판매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2017년 18만6625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연간 판매대수는 18만1610대였다.

브랜드 별로 현대차는 올해 누적(1~10월) 7만5456대를 판매해 영국 시장 8위를 기록했다. 주력 모델은 SUV 투싼으로 1~10월 2만9990대가 판매돼 영국 베스트셀링카 6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영국에서 9만6784대를 판매해 4위를 기록 중이다. SUV 스포티지는 기아의 영국 내 활약을 주도하는 모델로, 1~10월 3만1575대가 판매돼 영국 자동차 판매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현지 론칭한 제네시스는 올해 1~10월 1188대를 판매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판매 1000대를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의 영국 내 준수한 판매 성적의 원인은 친환경차 중심의 시장 재편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결과라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의 올 1~10월 영국 친환경차(BEV+HEV) 판매대수는 8만44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 전기차는 4.2% 증가한 2만8456대를, 하이브리드는 8.2% 늘어난 5만1986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제네시스는 2020년 2종에 불과했던 전기차를 현대차 아이오닉5·아이오닉6, 제네시스 GV60·GV70 EV·GV80 EV에 코나 2세대 모델까지 늘렸다. 하이브리드 차종은 코나, 투싼, 싼타페 등 소형에서 중형을 아우르는 라인업까지 구축했다.

기아도 2020년 2종(쏘울 EV, 니로 EV)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EV6·EV9을 추가해 4종으로 확대했다. 하이브리드는 씨드,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의 라인업을 갖췄다.

현대차그룹은 우수한 상품성을 보유한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에 더해 다양한 현지 맞춤형 활동을 앞세워 유럽 내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영국 자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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